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올해 세계 올스타에 선정됐다.
MLB닷컴은 21일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난 선수를 대상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발표했다. 선정 선수는 포지션과 국가당 1명으로 제한됐다.
이정후는 외야수 3명 중 한 명에 선정됐다. MLB닷컴은 이정후 선정 이유에 대해 "홈런은 8개에 그쳤으나 31개의 2루타와 12개의 3루타를 치면서 구장 곳곳에 타구를 날리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샌프란시스코엔 이정후를 응원하는 '후리건스'라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266, 55타점, 73득점, 10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407, OPS(출루율+장타율) 0.734의 기록을 남겼다.
MLB닷컴은 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를 일본을 대표해 지명 타자 부문에 선정했다.
나머지 세계 올스타는 ▲1루수 조시 네일러(캐나다·시애틀 매리너스) ▲2루수 재즈 치점 주니어(바하마·뉴욕 양키스)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베네수엘라·시애틀)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도미니카공화국·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안디 파헤스(쿠바·다저스) ▲세단 라파엘라(퀴라소·보스턴 레드삭스)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콜롬비아·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푸에르토리코·다저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