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개막공연. /뉴스1

우여곡절 끝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 동안 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 막을 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은 이날 오후 9시(한국 시각)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75분 동안 진행한다.

폐회식에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다. 지난 9월 23일 개회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여해 개회를 선언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열렸다. 중국에서 지난 1990년(베이징), 2010년(광저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하계 아시안게임이다.

이번 대회 45개 참가국으로 구성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경기 운영, 심판 판정 등에서 큰 잡음 없이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폐회식에서는 약 4만개의 빛나는 물질을 고르게 엮은 '디지털 잔디'를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바닥에 깔아 거대한 팔레트로 활용하는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샤오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감독은 대회를 빛낸 선수들에게 갈채를 보내고 대회 개최에 헌신한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는 내용을 감동적으로 풀어내겠다고 전했다.

폐회식은 항저우 조직위원회가 오는 2026년 20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조직위원회에 대회기를 이양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일본은 1958년(도쿄), 1994년(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