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1~14일(현지 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국제가전제품박람회) 2021에 국내 스타트업 참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CES에 총 21개의 사내 과제와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가 육성한 스타트업 17곳의 온라인 전시 참가를 돕는다. 이는 2016년부터 CES 참가 지원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6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C랩 인사이드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로 각각 사내 과제 200개, 외부 스타트업 300개 등 총 5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는 ▲스마트폰으로 영화관 화질처럼 집에서 TV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화질 조정 솔루션 '이지칼' ▲산소를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에어포켓' ▲의류 소재 분석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의류 관리를 도와주는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스캔앤다이브' ▲음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푸드앤소믈리에'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CES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총 17개다. 딥핑소스는 AI 기반으로 데이터 내 개인 식별 정보는 제거하고 학습에 필요한 정보만 보존하는 기술과 저작권 보호 기술을, 플럭스플래닛은 250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3D(차원) 스캐닝을 통한 실감 아바타 생성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밖에 맥파이테크는 어린이 신체 발달과 성장 관리를 도와주는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며 디자이노블은 AI 기반 패션 데이터 분석으로 의류 디자인을 추천·생성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스타트업들이 CES라는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를 바란다"며 "삼성전자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