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박귀영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와 회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역가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역가는 의약품의 효능·효과의 강도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보타가 다양한 온도에서 효능과 효과를 유지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100U/2.5mL로 희석된 나보타 용액을 일정 기간 특정 온도 조건에서 보관한 후 실험용 생쥐에 주사해 3일간의 치사율을 통해 역가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나보타는 용해 후 상온(20±5℃), 냉장(5±3℃), 냉동(-20±5℃) 보관 시 각각 12주, 24주, 48주까지도 역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역가가 정상 범위에 속하는 최종 시점을 추정하면 냉동보관 시 2년, 냉장보관 시 1년 반, 상온 보관 시에는 4개월까지 역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했다.
박귀영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대중화로 시술 반복 횟수가 잦아지고 고용량 사용이 많아지면서 보툴리눔 톡신 내성으로 인한 치료 실패 우려가 늘고 실제 그런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처럼 다양한 온도에서 역가 안정성과 지속성이 유지되는 제품을 사용하면 보툴리눔 톡신 내성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국제적으로 특허를 은 고순도 정제 기술로 제조된 고품질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활동으로 나보타의 차별화한 경쟁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더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