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첫 기자간담회
"토종 코로나19 백신 빨라야 내년말 나올 듯"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6일 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을 위해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팀을 구성해 최단 시간 내 안전성 검증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 국정과제 준비, 식약처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김 처장은 "식약처에 오면서 생각했던 첫 번째 당면 숙제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있어 최선을 다해 (백신과 치료제를)확보하는 것"이라며 "최종 목표에 얼마나 더 빨리 (도달하고)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할 것인지가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해도 지금의 방식이 상당히 오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정부의 생활안전 확보라는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식약처도 시대적 요구, 국가적 변화 양상에 대비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일한 방식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주어진 미래에 맞게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처장은 해외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서는 기존 정부 입장과 마찬가지로 안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그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90%라고 하는 건 시간 검증이 필요하다"며 "얼마나 오래 쓸지도 모르고, 3달 뒤 항체가 없다고 하든지 등의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들어가 있는 게 몇 개가 있는데, 우리는 2개 제품이 이제 들어갔다"며 "빨라야 내년 말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상당한 시간차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는)임상시험 참여 문화가 잘 안 되고 있다"며 "식약처가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