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PDR(Price to Dream Ratio‧주가꿈비율) 해몽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PDR은 한국투자증권이 기업의 비전인 꿈의 가치를 측정해 비율로 만드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PDR을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 신청했다.

PDR은 배터리, 인터넷 등 미래 산업을 주로 하는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쓰인다. 카카오나 네이버, 테슬라와 애플, LG화학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현재 주가가 미래 가치에 비해 얼마나 투자할만한가를 평가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이 고안한 지표다.

향후 10년 후의 해당 사업 전체 시장 규모인 TAM(Total Addressable Market)에 기업의 예상 시장점유율을 곱한 값을 산출한 후 기업의 현재 시가총액이 이 값의 몇배인지를 계산해 산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고성장 전망을 등에 엎고 내달리는 주가의 적정가치를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이제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한계를 보안하기 위해 PDR을 정의하고 배터리, 인터넷 등 주요 고성장 산업에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