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JP모건의 실적 하방 위험에 대한 회사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의 실적 하방 위험 분석에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10일 반박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기우성 대표이사와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이사 명의로 입장 자료를 내고 "최근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양사 모두 '비중축소', 목표주가는 각각 19만원, 7만원으로 제시했다"며 "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해당 자료를 홈페이지에도 올렸다.

JP모건이 제시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지난 9일 종가 기준 29만8500원보다 36.35% 낮은 수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같은 날 기준 종가 9만8600원보다 29.01% 낮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코스피가 9% 오른 데 비해 셀트리온 주가는 76% 상승했다"며 "그러나 유럽 시장점유율 상승세 둔화,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에 따른 마진 압박, 1조8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난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 등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JP모건이 자체 실적추정치를 바탕으로 2021년 예상실적 기준주가를 평가하며 보고서에서 상장 경쟁사 A는 PER(주가수익비율)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7배로 계산해 A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투자의견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비중축소'를 제시했고, A는 '중립'을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JP모건 보고서에 대한 추가 입장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JP모건은 이번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과 함께 분석한 경쟁사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서는 목표가를 크게 올렸다. 비중확대를 '중립'으로 낮췄지만, 목표가는 41만6000원에서 8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