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밴드(2만원~2만4000원) 최상단에 해당한다.

8월 26일 카카오게임즈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경쟁률은 1479대 1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IPO 사상 최고의 경쟁률이다. 이번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 총 1745곳으로 이 중 해외 기관투자자는 407개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0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총 3840억 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개발력 강화, 신규 IP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016360)이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KB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