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는 7일자로 이병령 전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개발 책임자와 이경우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교수를 비상임위원으로 위촉한다고 4일 밝혔다.

원안위 위원은 상임위 2명(원안위 위원장·사무처장), 비상임위원 7명(원안위 위원장 추천 3명, 국회 추천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원안위 비상임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신임 비상임임원 2명은 원자력과 관련된 전문가다. 그동안 원안위는 최근 3년 내 원자력이용자가 수행하는 사업에 관여한 사람을 위원으로 선임하지 못하는 법으로 인해 전문성을 가진 위원을 위촉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원안위 설치법 개정을 통해 결격사유를 명확히 되면서 이병령 전 한국형 원전 개발책임자, 이경우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교수는 사업 관여 조건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이번 비상임위원 선임으로 총 9명 중 7석을 채웠다. 남은 빈 자리는 모두 국회 추천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