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019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 정기승급 1.1% 인상, ▲임금타결 격려금 등 일시금 200만원 및 상품권 50만원, ▲정기상여금 600% 중 300%를 매월 25%씩 분할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협력사 처우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수주 목표 달성과 생산 활동에 적극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노사가 교섭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이견이 커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21일 파업권을 획득한 뒤 울산 본사와 서울을 오가며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