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 미코(059090)가 세라믹 히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다. 외국인이 6일 연속 매수하고 있고, 기타법인을 통해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사모펀드도 지난 일주일 새 5만4000여주 이상 사들이고 있다.

미코는 16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62% 오른 5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6% 넘게 오르기도 했다.

사모펀드 매수세가 유입된 지난 9일 이후 현재까지 약 14%가량 상승했다.

미코 상승은 AIN 세라믹 히터 기대감 때문이라고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세라믹 히터는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내에 탑재돼 챔버 내 온도를 조절한다. 해당 시장은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으나 미코는 지난해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