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식사2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짓는 '일산자이 3차' 아파트가 내달 분양한다. 올해 경기 북부권 마지막 분양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1333가구로, 전용 85㎡ 미만 중소형이 전체의 91%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일산에서 부촌(富村)으로 꼽히는 식사지구에서 '일산 위시티자이(식사 1지구)'와 '일산자이 2차(식사 2지구)'에 이어 조성되는 '자이 브랜드' 마지막 아파트이기도 하다.

서울~문산고속도로 뚫리면 상암동까지 10분대

일산자이 3차가 들어서는 식사지구 인근에는 경의중앙선 백마역·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있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IC도 가깝다.

교통 여건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2015년 착공한 서울~문산고속도로가 2020년 개통된다. 일산자이 3차 입주가 2021년 하반기 예정이기 때문에, 입주하자마자 집 근처 사리현IC를 통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와 강서구 마곡지구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다른 광역도로들과도 연결된다.

GS건설이 다음 달 경기도 고양시 식사2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하는 ‘일산자이 3차’ 조감도. 2020년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상암동과 마곡지구까지 자동차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학교·병원·마트 등 주변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주변 주택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일산자이 2차는 계약 시작 나흘 만에 모든 세대 계약이 끝났다. 식사동 M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계속 올라 젊은 직장인들이 집을 사기 어렵다 보니 비교적 쉽게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고양시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도시 생활 인프라 공유

일산자이 3차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식사 1지구와 가까워 교통뿐만 아니라 생활 여건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사지구 안에 현재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이 있다. 고등학교 2곳은 고양국제고와 자율형공립고인 저현고여서 학군이 좋은 편이다. 일산자이 3차 동쪽 맞은편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도 있다.

동국대병원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킨텍스,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등 의료·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일산 호수공원, 정발산 중앙공원도 가깝다.

공간 활용도 높여… 전 세대 전용 창고 제공

일산자이 3차는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판상형 설계로 쾌적함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 84㎡는 알파룸(다양한 용도로 꾸밀 수 있는 자투리 공간)을 제공해 활용성이 좋다. 또 세대별 전용 지하 창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캠핑용품이나 골프백 등 부피가 큰 물품, 계절이 지나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이나 옷가지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도난 방지를 위해 창고에 디지털 도어록을 적용하고, 선반을 설치해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습기에 민감한 지하 공간 특성을 감안해 공기 순환이 잘되는 자재를 사용한다.

일산자이 3차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인 데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입주 전에 개통될 예정이라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작년 분양한 일산자이 2차를 분양받지 못한 이들과 일산 신도시 내 다른 지역 주민, 서울 주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문의하고 있다"고 했다.

일산자이 3차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로 24 태종빌딩 101호에 있다. 모델하우스는 일산 동국대병원 사거리에서 다음 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