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금 1200억원 증액, 총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9200억원
경기도가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운전자금을 12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도는 2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부자재, 물품구매 비용 등을 지원하는 운전자금 규모를 당초 7000억원에서 8200억원으로 1200억원 늘렸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금과 창업·경쟁력 강화자금을 포함한 도의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1조8000억원에서 1조9200억원으로 증가했다. 도는 7월에도 창업·경쟁력 강화자금을 8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린 바 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이란 경기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도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 특별경영자금을 당초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