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코트라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해외 취업 지원 전담 조직인 글로벌일자리사업단을 ‘일자리사업실’로 확대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개편은 다음 달 1일부터 단행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무역·투자 지원과 연계한 일자리 전략수립, 해외 일자리 발굴과 취업 지원 해외거점 확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 지원을 통해 국내 일자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외투기업채용지원팀'과 '고객서비스본부'도 신설한다. 외투기업채용지원팀은 외국인투자가 국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고객서비스본부는 이원화된 고객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역량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해외진출상담센터’로 통일해 원스톱 무역투자 상담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개별기업 맞춤형 상담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트라 해외시장 빅봇’도 확대한다.

미래 수출시장 확보와 새로운 수출산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도 강화한다. 인도·아세안·중동 등 중국을 대체할 시장 발굴하기 위해 ‘전략시장진출지원단’을 신설하고, ‘서비스수출지원센터’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 분야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홍 사장은 “맞춤형 고객지원 역량 강화로 수출확대와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안착하는데 조직운영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