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 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은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 회사는 효성ITX였다.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매출액 600대 상장 기업 중 531곳의 지난해 남녀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직원이 22.6%를 차지했다"며 "이들 기업의 최근 5년간 여성 직원 비율은 2012년 21.3%에서 2015년 22.5%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소매업의 여성 비율이 57.7%로 가장 높았다.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9.1%), 운수업(30.9%)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건설업(7.2%)이다. 지난해 기준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5대 상장 기업은 효성 ITX(82.4%), 웅진씽크빅(78.9%), 신세계인터내셔날(72.5%), 신영와코루(71.4%), 아모레퍼시픽(69.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