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줄기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400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아직 시장지배자가 없는 바이오의약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3년간 연구비 약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주요 지원대상은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줄기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두 분야다. 두 분야는 국내 역량이 선진국과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단기간 내 글로벌 도약이 예상되는 분야로 꼽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제는 세계 최초 품목 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현재 임상시험 역량이 세계 2위다. 유전자 치료제는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가 3.8년으로 바이오산업의 평균 기술격차 6년보다 낮다.

이번 지원사업은 성과 창출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수준에 근접한 바이오 기업의 투자 수요를 토대로 마련됐다. 정부는 성과의 조기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외에도 인허가,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을 위해 복지부와 미래부가 합심해 부처 간 경계를 뛰어넘는 성과 창출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민간투자 촉진과 미래성장동력 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