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배스'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520만 원이라는 역대 최고가로 팔린 가운데, 이러한 돗돔 한마리를 100명 이상이 먹을 수 있다고 하며 부산의 일식 전문가들은 2,000만원어치의 돗돔 요리를 선보일 수 있는 양이라고 말한다.

돗돔은, 농어과에 속하는 거대한 물고기의 일종으로 몸길이 2m을 넘는 것도 있다. 한류에 서식하므로 부산 이북의 동해에 많이 산다. 보통 깊은 바다의 암초지대에 살고 소형의 것은 연안에 있다.

고기는 좋은 맛이지만, 거대한 고기는 기름의 함량이 많고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간장에서는 간유, 부레에서는 질 좋은 아교를 얻었다.

돗돔의 간은 대량의 비타민 A를 함유하는 것이 있고 간유 중 100만 IU 이상의 것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돗돔 간에 의한 식중독 증상이 알려져 있는데, 그 증상은 식후 급속히 심한 두통이 일어나고, 종기가 나고 피부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