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제네시스 1만6000대를 추가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2009년~2012년식 모델의 제네시스 리콜 대상 차량에 2012년 3월 생산한 모델 1만6000대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2만7500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브레이크액 부족으로 제동 성능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었다.

2012년 3월 생산 모델이 추가되며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제네시스는 총 4만3500대로 늘어났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같은 이유로 10만3214대의 차량 리콜을 단행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오는 12월부터 리콜 대상이 된 제네시스에 대한 수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