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금 상태로 보면 올해 정부의 성장목표였던 2.7%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29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분기 전망을 새로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상태를 보면 정부의 올해 목표였던 연간 2.7% 성장은 가능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양적완화 축소, 미국의 재정관련 정책 등 대외여건 때문에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경기 전환은 이미 이뤄졌다"며 "회복속도는 정부가 발표한 정책이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입법이 원활하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연례협의와 관련해서는 "국감 일정 때문에 일정 조정이 있다. 곧 면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차 서비스활성화 대책과 관련, 현 부총리는 "(영리병원 등의) 포함여부는 부처간 협의과정을 통해서 주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