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2.

LG전자(066570)가 최신 스마트폰 ‘G2’ 2만2500대를 운송 트럭째 도둑맞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IT정보지 씨넷은 트럭운전사가 LG전자 물류거점을 출발해 미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로 향하던 중 켄터키주 루이빌 모처의 트럭 정류장에서 화장실에 들렀고, 그사이 트럭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씨넷은 LG전자측도 이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리노이주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이 G2 도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운송 트럭에 실린 G2 물량은 총 2만2500대로 미국 내 판매가 660달러(약 70만원)로 단순 계산하면 157억5000만원에 달한다. 씨넷은 “도난으로부터 제품을 지키는 보안 능력이 IT 기업들에게 더 중요해졌다”며 “고가의 스마트폰은 물류 과정이 더 험난해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