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주택거래량이 7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2월 주택거래량이 4만7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 줄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취득세 감면 종료와 매수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1만7276건이 거래 돼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했다. 서울은 5021건으로 17.1% 줄었다. 5년간 2월 평균치 보다는 41.2% 감소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강남 3구는 85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0.6%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도 2534건으로 7.2% 증가했다.

지방은 3만1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6.5% 감소했다. 5년간 2월 평균치보다는 19.4% 감소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3517건으로 31.5%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대전(-26.3%), 울산(-21.8%), 광주(-24.9%)도 하락폭이 컸다. 지방도 중에서는 전북이 1678건으로 39.9% 줄었고 경남이 3453건으로 30.7%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4089건으로 11.9% 줄었고 단독·다가구는 5466건으로 22.8% 감소했다. 연립·다세대는 7733건으로 17.5% 줄었다.

규모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40㎡ 이하와 40~60㎡가 각각 17%와 17.7%씩 감소했다. 지방은 40㎡ 이하와 85~135㎡가 각각 26.5%와 29%씩 줄었다.

주택 거래량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해양부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