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한국전력과 소비자 간 거래)이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415억8000만㎾h(킬로와트시)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우리나라 수출은 1년 전보다 5.5%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소비가 늘어난 것은 12월 한파 때문인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평균기온은 3.2도로 2011년 12월 7.1도보다 3.9도 낮았다.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주택용이 2.3%·3.7%씩 각각 소폭 증가한 반면, 일반용·교육용·농사용은 7.4%·15.5%·23.8%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12월 전력시장 거래량(발전사와 한전 간 거래)은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440억8000만㎾h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 전력수요는 7599만㎾(26일 오전 11시)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7997만㎾로, 공급예비력은 399만㎾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