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17일 ‘9월 주택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9월 주택 매매량은 3만9800건으로 작년 대비 44.3% 줄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800건으로 작년보다 50.3% 줄었다. 서울은 52.2%, 강남 3구는 53.2% 급감했다. 지방은 2만5000건으로 40% 감소했다.

국토부 제공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6200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7.9% 줄었고, 단독·다가구는 6만1000건(-35.9%), 다가구·연립은 7만6000건(-35.4%)을 기록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40~60㎡(-45%)와 60~85㎡(-47.2%)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 40㎡ 이하는 38.4% 감소했다.

국토부는 “9·10대책 발표로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까지 거래를 미루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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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토부의 주간매매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9월 1주 전국 주택 거래량은 1만625건이었는데 9·10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9월 3주에는 8960건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다. 세제 감면 혜택 시기가 확정된 10월 1주에는 1만2926건, 10월 2주는 1만4415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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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자세한 주택 거래량 자료는 국토부 온나라 부동산정보통합포탈(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