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신임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내년 최저임금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 내각은 30일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이후 노동부 장관은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노조단체인 CCOO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스페인은 내년 월 641.40유로(우리돈 97만원), 일급 21.38유로(우리돈 3만2000원) 수준에서 최저임금을 동결할 예정이다.

노조의 라몬 고리즈 대변인은 "이는 소비를 위축시켜 재정위기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정권인 사회당은 올해 최저임금을 1.3%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