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사태에 북한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치에 장을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13포인트(1.23%) 내린 1939.30에 장을 마쳤다. 1940선을 지키지 못했다. 장중 1935선까지 밀렸었다.

해외증시는 이집트,튀니지에 이은 리비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증시는 오히려 지정학적 리스크에 장중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25일(현지시각)1% 넘게 올랐다. 일본 닛케이 평균도 이날 0.92% 상승마감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1시42분 0.6% 이상 오르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25일 국회 답변에서 "이번 봄은 북한이 도발할 수 있는 시기"라며 "여러 도발 가능성에 대해 대비책을 세워놓고 훈련하고 있다"고 하자 북한 리스크에 외국인이 불안감을 느끼며 2239억원 순매도했다. 5일 연속 팔았다. 김광진 국방장관의 발언은 우리 군이 28일 시작되는 키리졸브 훈련을 전후한 시점에 북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해 왔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3억원, 2485억원 순매수했다.

건설업종이 3.37% 큰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건설업종은 DTI가 연장될것인가 말것인가가 이슈였는데 연장이 되지않자 하락했다"며 "여기에 리비아사태에 따른 해외수주도 불안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유가급등에 화학업종은 2% 넘게하락했다. 유통업종도 2% 넘게, 증시하락에 증권업종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서비스,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도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오른종목은 의약품과 은행업종 뿐이다. 은행업종은 3월 기준금리 인상이 기대되며 0.3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