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20일 '2011년 1월 주택공급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전국에 2만2704가구, 수도권 1만2180가구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보다 전국적으로는 1만5895가구가 줄었으며 수도권에서도 6487가구가 감소했다. 단 서울지역 준공 물량은 7033가구로 전달보다 4201가구가 늘었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는데다 신규 입주가 가능한 준공 주택도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최근의 전세난도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달 분양승인 실적도 감소했다. 전국 3627가구, 수도권 2064가구로 전월보다 각각 47%, 62% 감소했고 최근 5년간 1월 평균 분양실적과 비교해도 80.8%, 83.8% 줄었다.

공공분양주택이 전체 분양주택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공공분양주택은 1656가구로 집계됐으며 민간에서는 1971가구를 분양했다.

국토부가 지난달부터 집계한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1만36가구, 수도권 3496가구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달 주택 분양 실적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에서 1만432가구가 분양되며 서울은 4420가구, 경기도는 4896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아파트가 3840가구였으며 임대아파트는 2988가구, 재개발 등을 포함한 조합아파트는 3604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