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건설분야 강화를 위해 2012년까지 글로벌인프라펀드(GIF)를 2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물 산업·도시개발·교통 인프라·그린에너지 등을 4대 중점분야로 선정하고 특히 교통분야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국토부 업무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해외 건설 5대 강국 진입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우선 광산, 도로 등 해외개발형 사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오는 2012년까지 2조원을 조성하고 지역과 공사종류 다변화를 통해 700억 달러 이상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물 산업·도시개발·교통 인프라·그린에너지 등 4대 분야 진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철도산업 정보센터 구축 △아시아·아프리카 항만개발 진출 △해외공항 운영·개발 분야 등 교통분야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장 내년 2월 해외 공항 건설·운영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해외공항 진출사업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국내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될 때 선제 대응할 수 있게 조기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건설분야 동반성장 촉진을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부실·부적격 건설업체의 시장 퇴출을 촉진하고 턴키(Turn-Key) 설계 심의의 공정성을 강화하며 건설 하도급 불법·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을 위한 심사 및 점검을 강화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건설근로자 임금 제때 제대로 주고받기'도 범정부 차원에서 유도하고 감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