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우리경제에 대한 (대외)신뢰도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할때 천안함 조사결과발표로 인한 경제의 변동성을 (우리경제가)흡수할 능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23일 열린 '경제분야 합동대책반회의' 에서 "우리경제에 이번 사태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는 △천안함사태에도 무디스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 △IMD국가 경쟁력 순위가 사상 최고로 상승한 것 등을 근거로 "우리경제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전후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과 관련, "천안함 관련 이슈는 이미 금융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 되었다"며 "발표직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은 남유럽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에도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는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간 합동대책반을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수출, 원자재 수급, 물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증가한 만큼 경계수위를 높여서 보다 치밀하게 시장을 살피겠다는 의미다.

이어 "외신·신용평가사·해외투자자와의 의사소통 강화를 위해 무디스와 스탠다드 앤 푸어스와 같은 국제 신용평가사를 방문하고 천안함 관련 동향 및 향후 대응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