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사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본격적인 임무에 나섰다.
우주항공청과 국가정보원은 7일 오전 초소형 군집위성 1호의 임무 개시를 기념하고 연구진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에서 열린 이날 기념 행사에는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관계자와 초소형 군집위성 사업단(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한국국토정보공사, 환경위성센터, 국토위성센터 등 관계 기관에서 160여명이 참석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 위기 상황과 재난·재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우주청과 국정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초소형 위성 군집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그중 1호기가 지난 4월 발사됐고, 6개월간 영상 검보정 등 초기 운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촬영한 영상의 캡처본도 이날 공개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건축물과 자동차가 선명하게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초소형 군집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와 고품질 영상 생산은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국정원과 긴밀히 협력해 군집형 초소형위성 활용 분야를 확장하고 국내 위성산업 발전과 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