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과 삼성전자는 달 착륙에 성공한 20개 착륙선 위치를 담은 달 착륙지도를 제작했다./조선DB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오후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달 탐사 2단계 사업인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의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은 달 탐사를 목적으로 착륙 예정지 주변의 장애물을 탐지하고 회피하는 기술과 정밀한 연착륙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1.8t급 달 착륙선을 독자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달 착륙선을 지난해 예타를 통과해 개발 중인 차세대 발사체를 통해 2032년 발사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달 착륙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달 연착륙 등 고난이도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국제 우주협력에도 참여할 길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을 비롯해 6개 사업을 2023년 제3차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탄소중립기술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 사업, 반도체 첨단 후공정 선도 기술 개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 사업, 지역특화산업육성 3.0 사업도 함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