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딥테크 학생 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 분야 특임교원을 처음으로 임용했다.
UST는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와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을 창업 분야 특임교원으로 위촉하고, 국가연구소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생 창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두 특임교원은 과학기술 기반 창업과 투자, 공공 연구성과 사업화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UST가 추진하는 창업트랙 운영과 학생 창업 지원 과정 전반에 참여한다.
최치호 대표는 공공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와 딥테크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숭실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사업단장,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공동 출자한 한국과학기술지주를 이끌며 출연연의 원천기술 발굴과 기술창업 지원을 맡고 있다.
김철환 이사장은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기술창업가다. 2006년 창업한 '이미지앤머터리얼스'를 LG디스플레이에 약 300억원 규모로 매각한 뒤, 2012년 사재를 출연해 민간 비영리 엔젤투자재단인 카이트창업가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80여 개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와 멘토링을 제공해 왔다.
두 특임교원의 임기는 6월 1일부터 3년이다. 이들은 UST 창업트랙(Start-up Track)의 기획과 운영, 학생 선발 기준 마련 및 심사, 창업 교육과정 지도, 외부 전문가 연계, 학생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UST가 추진 중인 창업트랙은 국가연구소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학업과 창업 준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재학생 중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환형'과, 입학 단계부터 창업 의지가 있는 학생을 별도 선발하는 '마스터형', 즉 창업전문석사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강대임 UST 총장은 "특임교원들의 창업 경험과 전문성을 UST 교육 시스템과 연계해 국가연구소 스쿨의 연구성과가 기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