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규 외국인회원 선출자 4인./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9일 오전 열린 '2026년도 제2회 임시이사회'에서 여성 노벨상 수상자 4명을 외국인회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외국인회원은 안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교수, 도나 스트리클런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 메이브리트 모세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수,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박사다.

안 륄리에 교수는 물질 내부 전자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아토초 빛 펄스 연구를 이끈 공로로 2023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도나 스트리클런드 교수는 고출력 레이저 펄스를 만드는 핵심 기술인 '처프 펄스 증폭' 기술 개발에 기여해 2018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메이브리트 모세르 교수는 뇌가 공간과 위치를 인식하는 원리를 밝힌 신경과학자다. 격자세포 연구를 통해 뇌의 위치결정 시스템을 규명한 공로로 2014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 박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원인 바이러스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발견한 공로로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한림원은 이번 선출로 외국인회원 59명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는 34명이다.

정진호 한림원장은 "다양한 국가의 여성 석학들이 외국인회원으로 합류한 것은 국제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회원 선출이 명예 위촉에 머물지 않도록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