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전면 파업 나흘째인 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출근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4일 노동청 중재로 노사 교섭에 나서기 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자리가 최종 협상 자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날 10시 송도 사업장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사측과 대화에 나서기 전에 사전 입장문을 내고 "사태의 중대성을 판단해 노동조합에서는 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는 반면 사측은 최종 의사 결정권자가 참석하지 않는 구조"라고 했다. "(사측에서 대화에 참여하는 인사는) 상무급 실무진과 부장급 그룹장으로 확인된다. 현재 사태의 중대성에 비춰 볼 때, 양측 참석자의 의사 결정 권한과 책임의 수준이 맞지 않는다"고도 했다.

"사측이 결정권 있는 책임자와 실질적 수정안 없이 대화 자리에 임한다면 이는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 교섭이라기보다 단순한 절차적 대화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또한 "오늘 자리가 곧바로 모든 쟁점을 타결할 수 있는 최종 협상 자리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사측이 실질적 수정안과 결정권 있는 책임자를 제시하지 않는 한, 오늘 대화만으로 사태가 마무리될 수는 없다"고 했다.

노조 측은 5일까지 전면파업을 마무리 짓고, 6일에는 전원 복귀해서도 준법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출근해서 작업은 이어나가되, 연장근무 및 휴일근무는 거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