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모습.(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 1조2571억원, 영업이익 580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1~4공장을 풀가동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2건, CDO 169건이다. 누적 수주 총액은 214억달러다.

지난 3월 말엔 미국 록빌(Rockville) 생산 시설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중단 없는 생산 체계를 구축했고, 글로벌 제약사 밀착 대응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 및 벡터 제작(Vector Construction) 서비스를 갖췄다. 최근엔 미국 일라이릴리와 협력,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 국내 거점을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산학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혁신 바이오의약품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창사 이래 첫 결의대회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투쟁'

한편 이날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상생노동조합)는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1바이오캠퍼스 앞에서 투쟁 결의 대회를 약 1시간 정도 진행했다. 조합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노조의 첫 집회다.

노조 측은 "회사와의 대화 기회를 버리지 않았지만, 사측이 거부한다면 5월 1일~5일 1차 파업 투쟁을 통해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날 만약을 대비해 경찰 인력이 현장에 대기했지만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인천지방법원에 쟁의 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생산 공정이 중단될 경우 해당 배치 물량의 전량 폐기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38조 제2항'에 따라 쟁의 행위 기간에도 작업 시설 손상이나 원료·제품 변질을 막기 위한 필수 작업은 유지돼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회사 측은 파업 시 발생 가능한 직접 비용 손실을 약 6400억원으로 추산한다.

노조는 반면 가처분 신청 결과와 무관하게 협상 타결이 없다면 파업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법원이 필수 공정에 대한 일부 인력에 대해 쟁의 행위를 제한하면, 해당 인력은 제외하고 행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노조가 추산하는 필수 인력 규모는 전체의 약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