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동안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이들은 전신 근육 건강도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과 소로카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진행, 최근 국제 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에 발표한 연구 결과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130여 명과 일반인 70여 명의 흉부·복부 CT와 수면 검사 결과를 대조·분석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나 수면의 질 저하, 그로 인한 주간 졸음 및 집중력 저하의 원인으로만 알려져 왔다. 그런데 이번에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골격근 밀도가 낮고 근육 구조 자체도 변형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잠 잘 때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생기는 '야간 산소 부족'의 영향이라고 봤다. 산소가 부족해 근육이 에너지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서 독성 부산물과 염증이 쌓여 점점 약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근감소증을 비롯한 전신 질환을 겪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