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9일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 4호가 촬영한 두바이의 모습./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된 부탑재위성들의 임무 수행 현황과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주항공청은 26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누리호 4차 발사 부탑재 위성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린 부탑재위성 12기의 임무 성과를 점검하고, 개발·운용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각 위성 운영기관이 현재까지의 운용 상황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국산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 1호는 위성과의 교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에트리샛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 위탁 운영기관으로부터 위성 운영을 넘겨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을 생성하는 실험을 수행하는 스페이스린텍의 '비천'은 온도제어 시스템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모웍스의 잭 3호와 4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 4호는 지구를 촬영한 사진을 선보이며 위성의 정상 운용 상황을 전했다. 인하대의 인하로샛은 큐브위성용 지상국 구축 경험을 발표했고, 서울대의 스누글라이트-3은 쌍둥이 큐브위성 '하나'와 '두리'의 자세제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위성 분리와 랑데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은 "큐브위성 개발과 운용 과정에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는 우리나라 우주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확인된 연구개발자들의 성과가 국내 큐브위성 및 소형위성 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