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사과하는 것이냐." "유감이라고 답하겠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24일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나름대로 막고자 했다"고 해명하면서도 직접적인 사과는 피했다.

김 이사장은 2023년 R&D 예산 삭감 당시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았으며, 지난해 11월 NST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NST는 23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총괄 관리·감독하는 기관이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대규모 R&D 예산 삭감 책임을 인정하느냐"고 묻자, 김 이사장은 "나름대로 삭감을 막고자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과학기술인으로서 심히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예산 배정 과정에서 무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비효율을 효율화하자는 취지였지, 삭감을 옹호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 의원이 "사과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김 이사장은 "유감이라고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