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2026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외국인 학부생을 선발한다.
이번에 신설된 전형은 순수외국인 전형(International Admissions I)과 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International Admissions II) 두 가지다. 순수외국인 전형은 부모와 지원자 모두가 외국 국적을 가진 경우에 해당하며, 국내 고교 과정과 동등한 교육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외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은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에 상응하는 12년 전 과정을 전부 외국에서 이수한 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두 전형 모두 정원 외 전형으로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하고, 고교 성적과 교사 의견 등을 종합해 학업능력과 잠재력을 심층 평가한다.
입학 후에는 전 과정 100% 영어 수업, 내국인과 동일한 학비 면제 혜택, 한국어 강의 운영 등 글로벌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사 제도가 운영된다. 2027학년도부터는 봄·가을학기 연 2회 입학이 가능해 다양한 국가의 학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강복 포스텍 입학학생처장은 "세계적 인재들이 선택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포스텍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