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이 28일 취임식에서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이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건설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국가전략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연구 성과를 사업화해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28일 경기 일산 건설연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 건설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을 비전으로 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융복합 스마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기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국제 협력 체계를 강화해 국내 건설기술의 우수성을 강화한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원장은 1986년 성균관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독일 베를린공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디비닥 건설기술연구소를 거쳐 1995년 성균관대 교수로 부임했다. BK21 U시티 건설인력양성사업단장, 학생인재개발원장, 자원과학캠퍼스 부총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토목구조 구조 분야의 전문가인 박 원장은 제8대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회장,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등 학술 단체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다.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학술상, 대한토목학회 학술상, 송산문화대상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219회 임시이사회에서 제16대 건설연 원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지난 27일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