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 스튜디오 내부 전경. KAIST는 글로벌 스튜디오에 입주할 기업 12곳을 선정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딥테크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스튜디오’ 1기 입주 기업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스튜디오는 KAIST 창업원이 지난 7월 새롭게 만든 조직이다.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딥테크 창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전담한다. 이번에 글로벌 스튜디오 입주 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퀀텀아이, 마라나노텍, 하이드로엑스펜드, 카본에너지를 비롯한 12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해외 협력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극지연구소는 국립중앙의료원과 남극과학기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극지 파견 의료인력에 대한 의료 교육, 남극 응급 외상 환자에 대한 의료 자문, 공동 홍보를 약속했다. 또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해 추후 상호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극지연구소가 운영하는 남극 세종기지, 장보고과학기지에는 의사가 1명씩 있으나, 극지라는 특수 환경에 있는 만큼 비전공 분야 환자까지 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과학기술정책 브리프 33호(Vol.33)’을 발간하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고령자, 재직자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프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빠르게 활용 범위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개인별 AI 활용 능력에 따라 생산성이 차이가 커지면서 불평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TEPI 연구진은 국민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고령자에 대한 리터러시 교육 체계 구축, 직장 재직자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EXCO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기업 맞춤형 기술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기업이 겪는 기술적 문제 해결을 돕고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업은 지난 2월부터 오는 18일까지 DGIST 기술상담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후 참여가 가능하다. DGIST는 기술상담회와 함께 모빌리티,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센서 분야의 주요 연구 성과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