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인공지능 태양광 발전 고장 진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석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시스템연구실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은 20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시설의 고장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의 연결 정보와 환경 정보를 모델에 입력해 고장 원인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10년 간의 장기간 현장 시험 평가 데이터를 학습해 95%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주기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에 인력을 투입해 고장을 진단하는 대신 원격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은 ‘2023년 공공부문 인적자원 개발(best HRD) 최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적자원 개발은 채용과 직원들의 평가보상, 교육훈련을 비롯한 인적자원 관리·개발이 우수한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전기연은 채용 분야에서 효율적 인력배치와 연구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한 ‘인력배정심의’ 제도 도입 성과를 인정받았다. 가족친화 재인증, 노사 협의를 통한 승진제도 개선, 개인 평가 제도 공정성을 비롯한 평가보상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재동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와 김현민 바이오융합연구부 부장이 이끄는 공동 연구진은 광학현미경의 해상도를 높일 수 있는 ‘초분해능 비선형 초고속 이미지 분광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광학현미경에서 나타나는 물리적 회절 한계로 인한 해상도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DGIST의 교육을 담당하는 학사부와 연구기관의 성격인 연구부가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