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또는 감염자와의 접촉과 오염된 표면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 위장관염이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대서양 횡단 크루즈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해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카리브해를 항해 중인 크루즈선에서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이 주요 증상인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0일 미국 NBC방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크루즈선 '커리비언 프린세스'호에서 승객과 선원 총 4247명 중 승객 102명과 선원 13명 등 총 115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또는 감염자와의 접촉과 오염된 표면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 위장관염이다. 감염 후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선박은 지난 4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에버글레이즈를 출항해 카리브해를 운항 중이며, 오는 11일 플로리다주 포트 커내버럴에 입항해 항해를 마칠 예정이다.

CDC에 집단감염 사실이 보고된 시점은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각)이다. 현재 선박은 9일 오후 기준 도미니카공화국 북쪽 해상을 지나 바하마 수도 나소 방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는 입장문을 통해 "일부 승객과 선원이 가벼운 위장 질환 증상을 보였다"며 "선내 전 구역에 대해 즉각적인 소독 조치를 시행했으며 항해 기간 추가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선박이 11일 귀항한 뒤에는 전면적인 청소와 추가 소독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