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입원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든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 수는 가장 많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69만4939명)보다 5배 이상 적은 약 12만명이지만, 그만큼 치료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진료에 들어간 입원 요양 급여비용은 총 1조7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입원 요양 급여비용 상위 10개 질병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기준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입원 수는 총 12만2658명이다. 상위 10개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 전체 9위지만, 총진료비에서는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입원한 환자가 가장 많이 앓은 질병은 코로나19로, 69만4939명이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 비용은 총 1조5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는 개인별 치료비 부담이 크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 동안 치료비 부담이 가장 높은 질병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병원을 찾은 환자 중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한 질병은 코로나19였다. 외래 요양 급여비용 총액은 2조5537억원이다. 환자 역시 2213만306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 인구 약 40% 이상이 코로나19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이 밖에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1081만710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급성 기관지염(1231만명), 본태성 고혈압(698만명), 감염성·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645만명), 치아우식(618만명), 혈관운동성과 알레르기성 비염(601만명), 등통증(556만명), 위염과 십이지장염(509만명), 위·식도역류병(489만명)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