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 복무 대신 보건소, 공공의료원, 민간병원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제도를 택한 의사가 복무 만료 인원과 비교해 184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한정된 의과대학 정원 내 여학생과 군필자 비중이 높은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신규 편입되는 공보의는 총 1106명이다. 전체 인원 중 1050명은 지방자치단체, 56명은 중앙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근무지는 희망 지역을 조사한 뒤 전산 추첨으로 오는 14일 각 시도와 교정시설, 국립병원 등 중앙기관에 배치한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가 4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의과(407명), 치과(249명) 등의 순이다.
이번에 편입되는 공보의 인원은 3년 차 복무 만료자(1290명)와 비교해 184명 적다. 분야별로 의과가 279명 줄어든 반면, 치과와 한의과는 각각 48명, 47명 늘었다.
의과 신규 편입 공보의 수는 지난 2017년 814명을 정점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 450명까지 감소했다.
복지부는 한정된 의대 정원 내 여학생과 군필자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 현역병과 대비한 장기복무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육군 기준 현역병 복무기간이 18개월인 것과 달리, 공보의 복무 기간은 36개월이다.
정부는 올해 신규 편입된 의과 공보의 인원이 줄어들면서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 등을 확대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편입되는 공보의는 10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 복무를 시작한다. 중앙직무교육에서는 신규 공보의 전체를 대상으로 의료법,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활용, 감염병 역학조사,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에 관한 교육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