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144510)의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가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분류체계에 항암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등재된다. 기존 면역자극제로 분류됐던 제품이 국제 의약품 표준 체계에서 항암 치료제로 재분류되면서 해외 진출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씨셀은 9일 이뮨셀엘씨주가 WHO 의약품 분류체계인 해부·치료·화학적 분류(ATC)에서 '항종양 세포 및 유전자치료(L01XL)'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것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뮨셀엘씨주는 그동안 세포치료제에 대한 별도 분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기타 면역자극제(L03AX)'로 분류돼 왔다. 이후 WHO가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를 반영해 ATC 체계를 정비하면서 심사를 거쳐 항종양 세포·유전자치료제 분류로 편입됐다. 세부 코드(L01XL17)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WHO ATC 분류체계는 의약품을 치료 목적과 작용 기전에 따라 분류하는 국제 기준으로, 각국 의약품 통계와 시장 분석 등에 활용된다.
지씨셀은 이번 분류 변경으로 이뮨셀엘씨주의 치료 영역이 국제 기준에서 명확해지면서 해외 허가와 기술수출 협상 과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뮨셀엘씨주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배양한 뒤 다시 투여하는 방식의 면역세포치료제다. 간암 치료제로 허가받아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씨셀은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이뮨셀엘씨주 첫 환자 투여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국가와의 기술수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