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동아에스티·에스티팜·비티젠)이 바이오USA 2026에 참가해 운영하는 기업 부스 이미지.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22~25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에 참가해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미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바이오 USA는 70여 개국,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다. 연구개발(R&D) 성과와 파이프라인 소개를 비롯해 기술 수출, 투자 유치, 사업 협력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산하의 신약 개발 기업 동아에스티, RNA 치료제 통합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에스티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비티젠이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오윤석 동아에스티 R&D 총괄 부사장, 성무제 에스티팜 사장, 이현민 비티젠 사장도 현장을 찾아 글로벌 고객사·파트너사와 직접 미팅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에스티(170900)는 항암·면역염증·신경퇴행성 질환 분야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소개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와 기술 수출·공동 개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초기 연구 단계부터 임상 단계 자산까지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티팜(237690)은 제2올리고동 가동을 기반으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생산 역량을 선보인다. 올리고 핵산 치료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질환을 치료하는 차세대 RNA 치료제다. 회사는 초기 임상용 물량부터 상업화 이후 대량 생산까지 대응할 수 있는 생산·품질관리 체계를 소개하고, 자체 5′ 캡핑 기술인 '스마트캡(SmartCap®)'과 지질나노입자(LNP) 제형화 기술 'STLNP®' 등을 앞세워 mRNA 기반 치료제 CDMO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비티젠은 최근 제1공장 증설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대했다. 바이오리액터 규모는 기존 9000L에서 1만4000L로 늘었고 생산 배양 용량도 약 55% 증가했다. 회사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과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듀얼 트랙(Dual Track)' 전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신약 개발부터 RNA 치료제 CDMO, 바이오의약품 CMO에 이르는 그룹의 역량을 세계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며 "고객사, 잠재 고객사와의 미팅을 통해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