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발열,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을 회복해도 손상 부위에 따라 신경계 합병증이 남을 수 있다. 바이러스가 뇌에 퍼져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대구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발견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8월 1일 경보 발령과 비교하면 올해는 한 달 넘게 빠르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17명 안팎으로 나온다.
일본뇌염 경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일 때 발령한다. 작은빨간집모기가 그해 처음 채집됐을 때는 주의보를 내린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는 3월 발령됐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모기가 전파한다. 작은 빨간집모기는 동물 축사나 물웅덩이 근처에서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밤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는 피해야 한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한다. 질병청은 12세 이하 어린이, 논과 축사에서 일하거나 위험 국가를 여행한 경우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지자체에서 고인물을 중심으로 유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