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세계 최대 단백질·항체의약품 학회인 'PEGS 보스턴'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나섰다. 항암 신약 개발 지원 플랫폼과 위탁연구개발(CRDO)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현지 시각)부터 15일가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6 PEGS(Protein & Antibody Engineering Summit) 보스턴'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PEGS 보스턴은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전문가 2500여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 학회로, 최신 단백질·항체 치료제 기술과 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별도 미팅룸을 운영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12일에는 '삼성 오가노이드·통합 위탁개발(CDO) 역량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고도화'를 주제로 오찬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발표는 김세희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 오가노이드기술그룹장이 맡았다.
이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자 종양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한 '삼성 오가노이드'와 후보물질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을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 오가노이드는 암 환자 유래 세포를 기반으로 약물 반응을 사전에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후보물질의 효능과 개발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서 평가해 신약 개발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벨롭픽은 소량의 단백질만으로 후보물질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후보를 선별하는 플랫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3.0 버전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등 총 9종의 CDO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초기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상업화까지 고객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월 디캣 위크(DCAT Week),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이어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도 참가해 글로벌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