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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365270)은 항체 전문기업 맵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망막 질환 치료 후보물질 이중항체 'MT-103'에 대해 미국 바이오기업 메멘토 메디신스(Memento Medicines, 이하 메멘토)와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업프론트)과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0억7775만달러(약 1조5636억원)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공동 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계약 수익을 50대50으로 배분하며, 큐라클 귀속 기준 계약 규모는 5억3887만달러(약 7818억원)다.

큐라클 기준 계약 금액에는 선급금 400만달러(약 58억원), 개발·허가 마일스톤 4112만달러(약 597억원), 상업화 마일스톤 4억9375만달러(약 7163억원)가 포함된다.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다.

계약에 따라 메멘토는 MT-103의 글로벌 개발·제조·상업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한다. 계약 대상 지역은 전 세계이며, 향후 망막 질환 외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포함됐다.

메멘토는 특정 자산 중심으로 별도 법인을 설립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뉴코(NewCo)' 방식 바이오기업이다. 글로벌 투자사 자금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하는 구조다.

MT-103은 혈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Tie2' 경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비정상 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방식의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적응증은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 부종 등 망막 질환이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지난해 7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MT-103을 포함한 항체 파이프라인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덴버에서 열린 안과학회 'ARVO 2026'에서 MT-103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메멘토의 자본력과 개발 전문성을 기반으로 MT-103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