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CI

HLB이노베이션(024850)은 진양곤 HLB(028300)그룹 의장이 최근 이틀간 자사 주식 2만25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진 회장의 HLB이노베이션 누적 장내 매수 규모는 총 22만9500주다.

진 회장은 지난 7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1만4500주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8일에도 8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올해 1월 31일 10만주 매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지분을 늘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확대를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의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카티) 치료제 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베리스모는 지난달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고형암 카티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초기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신호를 확인하며 후속 임상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SynKIR-110은 T세포 탈진(T-cell exhaustion) 문제를 개선하도록 설계된 KIR-CAR 플랫폼 기반 치료제다. 기존 CAR-T 치료제가 한계를 보여온 고형암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혈액암 대상 카티 치료제 'SynKIR-310'도 같은 학회에서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기존 카티 대비 향상된 항암 효능과 T세포 지속성을 확인하며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베리스모의 CAR-T 플랫폼 경쟁력과 향후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반영된 것"이라며 "치료제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